"'이것' 꼭 마지막에 사세요" 경고…추석 연휴 '식중독 주의보'

식약처, 식중독 예방 '올바른 장보기' 안내
장 볼 땐 밀가루→농산물→육류·어패류 순
"소비기한·보관방법 등 꼼꼼히 확인해야"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추석을 앞둔 10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장보기' 요령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냉동식품, 육류·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서늘한 상태로 운반하고 조리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식재료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고기완자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어패류 순으로 구매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에서 조리된 명절 음식을 구매할 경우에는 가급적 냉장·냉동온도를 유지하여 배송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섭취 시에는 반드시 재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또 추석 명절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명절 음식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상온 보다는 냉장으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올바른 장보기 요령에 대해 홍보하고 '서울역사 내 식품안심구역' 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식약처 점검 결과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 56개 중 46개 매장이 음식점 위생등급 '매우 우수' 업소로 지정됐다.오 처장은 현장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며 "특히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건강기능식품임을 나타내는 도안이나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