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시장 재편?…소니, 업그레이드 'PS5 프로' 공개

소니가 거치형 게임기(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의 개선판인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이하 PS5 프로)를 공개했다.

10일(현지 시간) 소니는 오는 11월 7일 PS5 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마크 서니 소니 콘솔 수석설계자는 “다양한 그래픽 모드를 전환할 필요 없이 기존 PS5 게임을 향상된 해상도와 더 높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PS5 프로는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유닛이 67% 늘었고 메모리도 28% 증가했다. 빛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레이트레이싱도 2~3배 빨라졌고 인공지능(AI) 화질 개선도 도입해 보다 사실적이고 품질 높은 그래픽을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서니 수석설계자는 “결과적으로 게임 그래픽 생성 속도가 최대 4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PS5는 2020년 출시 후 5900만 대 이상이 판매됐지만 전작인 PS4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적은 편이다. 소니는 PS5프로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높아진 가격이 구매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