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하반기 공채 경쟁률 20대1 넘겨

46명 모집에 1000명 이상 몰려…캐스퍼 전기차 인기에 지원자 급증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직원이 캐스퍼 일렉트릭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GGM 제공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하반기 공개 채용에 지원자가 1000명 이상 몰려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섰다.

11일 GGM에 따르면 기술직 신입사원 39명과 일반직 7명 등 46명의 상생형 지역 인재를 뽑는 공채에 1021명이 지원해 경쟁률 22대 1을 기록했다.일반직은 374명이 지원해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에는 64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6.6대 1에 달했다.

GGM은 기술직 신입사원의 경우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GGM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에 지역 인재들이 많이 몰린 것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자 사회공헌 성격의 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기 때문"이라며 "최근 캐스퍼 전기차의 성공으로 구직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GGM은 광주지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 기회 제공과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산업체 현장 실습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현장 실습은 광주 지역 13개 특성화고에서 자체 선발한 50명에게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차체·도장·조립 등 캐스퍼 생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일정 규모의 시급도 지급한다.오는 19일부터 지원서를 받아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윤몽현 GGM 대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업 가치와 정신, 설립 취지에 맞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GGM에서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