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 유행시킨 샤넬의 속내·흥행제조기 푸치니의 비결…아르떼도 잠들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co.kr)는 추석 연휴에도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를 쏟아낸다. 한국경제신문 문화 담당 기자들과 120여 명의 문화예술 관계자가 연휴에 볼 만한 전시와 공연부터 영화 리뷰, 흥미진진한 칼럼을 마련했다.
미국 한인 미술가들의 대부인 존 배 인터뷰가 그중 하나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9년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프랫 인스티튜트의 최연소 교수가 됐고 조각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단단한 철을 주재료로 하지만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은 한없이 부드럽고 날렵하기만 하다.클래식에선 하반기에 쏟아져 나오는 대작 오페라를 살펴본다. 푸치니 서거 100주기를 기념해 오페라 ‘투란도트’ 두 편이 오는 10월과 12월 각각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연된다. 바그너의 ‘탄호이저’와 푸치니의 ‘라보엠’ 등도 하반기 만나볼 수 있다.

문소리 주연의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리뷰, 최근 장편소설을 낸 김애란 작품 세계 탐구 등도 아르떼에서 볼 수 있다.

아르떼의 인기 콘텐츠인 전문가 칼럼도 연휴 기간 계속 연재된다. 이봉호 문화평론가는 ‘분노와 냉소의 아이콘’인 재즈 음악가 마일스 데이비스와 그의 앨범 ‘쿨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연아 패션 컨설턴트는 코코 샤넬이 태닝을 유행시킨 사연, 조원진 커피 칼럼니스트는 커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를 갔다 온 이야기를 전한다. 강성곤 음악 칼럼니스트는 ‘안타 제조기’라고 할 만큼 흥행작을 잘 만들어 낸 푸치니의 비결을 살펴본다.문화예술 전문방송 한경아르떼TV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을 다룬 ‘프라도, 위대한 미술관’과 피아니스트 랑랑을 다룬 ‘랑랑: 내게 다가온 멜로디’ 등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