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PC방이지" 추석 대목에…게임사들 혜택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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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추석 연휴 5일 간 이벤트 마련 분주
넷마블, 주요 게임 10종에서 한가위 특별 아이템 제공
크래프톤, 오는 18일까지 '배그' 추석 이벤트 3종 준비
15일 업계에 따르면 3N2K(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기간 추석 연휴를 맞이해 추석 테마· 출석체크·아이템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N, 추석 맞이 '복주머니' 이벤트 진행…보름달로 꾸며진 게임 테마도
'메이플스토리M'은 오는 26일까지 '도깨비의 신비한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제공되는 복주머니 열기 무료 횟수를 사용하거나 '도깨비 기운'을 획득해 복주머니를 열면 ‘럭키데이 주문서 (5%)’, ‘경험의 코어 젬스톤’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FC온라인', '던전앤 파이터 모바일', '프라시아전기', 'V4', 'HIT2' 등 '아스가르드' 등 대표 게임 14종에서 추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호연'의 추석맞이 출석부 이벤트를 열었다. 모든 이용자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 출석체크를 통해 △달인 영웅 확정 모집권 △일반 영웅 모집패 △풍족한 금화 주머니 등을 받는다.
또한 '쓰론 앤 리버티(TL)'와 '리니지 리마스터'에서도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엔씨는 TL의 주요 거점인 '비엔타 마을', '스톤가드 성' 등을 추석 테마로 꾸몄다. 이용자는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보름달, 허수아비, 감나무 등의 꾸밈 요소를 감상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리니지 리마스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달 토끼 키링 상인 루나'와 '이벤트 판매 상인 룬룬'이 기란 광장에 출현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NPC 루나를 통해 '달토끼 키링'을 아데나로 구매 후 착용하면 15분마다 1개씩 '보름달 구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클래식', '리니지2M' 등에서도 한가위 기념 스페셜 아이템 제공과 이벤트가 열린다.
나혼렙에서는 '대보름! 출석 이벤트 특별 주사위 수집 이벤트'를 통해 픽업 모집 티켓 최대 50장을 비롯해 미션 수행 시 '100만 골드'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레이븐2'는 오는 25일까지 추석 이벤트 던전 '만월의 숲'을 오픈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던전에서 '만월의 송편' 아이템을 모아 최상급 11회 소환 선택 상자, 아티팩트 '만월의 기운'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에서도 출석부 이벤트 등을 통해 한가위 맞이 다양한 인게임내 아이템을 제공한다.
크래프톤 '배그' 태이고 맵 보상 지급…카겜, 주요게임 6종서 이벤트 열어
크래프톤도 대표게임 '배틀그라운드:PUBG'에서 3가지의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18일까지 배그 태이고 맵에서 '양손 가득 한가위 대작전'과, '클랜 협동 풍성한 한가위 대작전'을 진행한다.이 기간 태이고에서 플레이한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 부문 2가지(최다 치킨 획득·최장 차량 이동 거리)를 달성한 10명에게 우산과 레디백을 제공하고 클랜 부문 2가지에 대하여 총 6개 클랜(600명)에 인게임 재화인 지코인(G-COIN)을 최대 3000까지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유튜브 영상에 추석 덕담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인게임 재화 골든 G-COIN 상자(100개)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6일까지 오딘 내 '풍요로운 한가위 출석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오딘의 유물 강화석' 2개와 '토르의 무기 ·장신구 강화석’을 지급한다.
'오딘 가을맞이 선물 응모 이벤트'를 통해 추첨에 응모한 이용자들에게 외식 상품권, 텐트, 신형 휴대폰, 안마의자, 오딘 한정판 데스크탑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에서도 오는 25일 까지 추석 특별 임무 이벤트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 이벤트 컬렉션 아이템 등 추석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업계가 추석 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벌이는 이유는 상대적 비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 추석 수혜를 노리는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평일 대비 평균 약 4~5%포인트가량 PC방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게임업계 관계자는 "할로윈 이벤트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축소된 만큼 추석 연휴는 3분기 가장 주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여겨진다"며 "업계에서 3분기는 주로 비수기로 분류되는데 파격적인 이벤트 보상을 마련해 많은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실적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