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미국 램리서치 본사 방문 '투자유치 설명회하며 세일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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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장산업단지 등 3개 캠퍼스에 1000명 인력 운용경기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캘리포니아 램리서치 본사를 방문해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세일즈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11일(현지시간) 램리서치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패트릭 로드 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COO)와 앤드류 코헨 마케팅 및 사업전략 개발 부사장,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오산 가장산업단지를 포함한 3개 캠퍼스에 협력사 인원까지 포함해 총 1000여 명의 인력을 운용하며 식각, 증착, 세정분야와 관련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에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란 업체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각종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시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추가 투자, 인력 충원 때 오산을 우선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앤드류 코헨 램리서치 부사장은 이에 대해 “고객사와 근접한 거리에서 상호협력하는 것이 램리서치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오산을 포함한 한국에 굳건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투자 제안 목적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설명회를 주도했다.
이 시장은 또 가장 먼저 화성~안성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오산캠퍼스가 위치한 가장동 일원에 약 100만㎡ 규모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취지를 밝혔다.이어 “첨단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지난해 11월 세교 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해야 하는 구조”라며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산이 지리적으로 경기남부권 중심부에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가 위치한 화성, 용인, 평택, 이천 등과 인접하다는 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기업들을 30분에서 1시간 내 연결 가능하다는 점 △4차산업 관련 연구 인력 충원을 위한 대학교 관련학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을 집중해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랩 투어를 통해 주요 기술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산=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