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K뷰티 '찰떡' 인플루언서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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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필수 마케팅 떠올라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의 무기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브랜드와 가장 잘 맞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자동 매칭하거나 SNS의 파급 알고리즘을 공략하는 데 AI 솔루션의 도움을 받고 있다.
'스킨1004' 등 스타트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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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플루언서 스타트업 피처링도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AI로 매칭하는 마케팅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브랜드가 직접 찾아 연락하는 것보다 비용이 90% 줄어든다. 마야크루는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제공하면서 콘텐츠를 확보하는 전문 시딩(제품 제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각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분석하고 시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최근 뷰티 브랜드들은 대형 스타 대신 각국의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틱톡에서 스네일 크림 챌린지로 8억 조회수를 기록한 후 글로벌 매출이 확 뛰었다. 티르티르는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에게 피부에 딱 맞는 쿠션을 개발해 선물한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뷰티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 않아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쉽게 제품을 체험하고 리뷰하기에 좋다. 소비자가 인플루언서를 신뢰하고 제품을 따라 산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