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역사상 최초 '민간인 우주 유영' 시작

사진=연합뉴스(스페이스X 중계 화면 캡처)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에서 우주유영을 개시했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 12분(동부 기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과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 등 4명이 우주유영 절차를 시작했다. 이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 정부 기관에 소속된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다.스페이스X 는 전날 오전 5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팰컨 9 로켓에 싣고 발사했다. 우주선은 발사 10분 후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먼은 지구 표면에서 약 692km 높이로 타원 궤도를 돌 때 15~20분 동안 밖으로 나섰다.

우주선은 약 5일 동안 우주에 머문 다음 17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우주 비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이작만과 스페이스X가 반씩 부담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