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우주유영' 우주선 지구 귀환…"임무 완료" 선언 [종합]
입력
수정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
닷새 간 우주 비행 마치고 지구로 귀환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악기 연주까지

15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이날 새벽 4개의 낙하산에 매달려 미국 플로리다주 드라이 토르투가스 인근 멕시코만 해역에 안착했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인 제라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안착한 드래건이 잔잔한 수면에서 파도에 따라 움직일 때 아이작먼은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아이작먼과 퇴역 공군 조종사 스콧 키드 포티,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 폴라리스 던 팀은 '드래건'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섰다.

이번 우주 유영 임무는 우주정거장 유영보다 훨씬 짧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이작먼은 우주캡슐 밖으로 상반신을, 길리스는 상체와 정강이까지 하체 일부를 내놓은 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새 우주복을 시험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