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회차의 소설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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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예종 3학년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으로 등단‘인생 2회차’인 소설가가 있다면 그건 바로 김애란이 아닐까. 그가 2005년 스물다섯 나이에 첫 단편집 <달려라 아비>를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어느 반지하 방에 진짜 살고 있을 법한 인물들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 그러면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독특한 감수성, 한국어를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나 싶은 탁월한 문장은 데뷔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신예 작가의 글이라곤 믿기 힘들었다.
올해 등단 23년째 맞은 중견작가 … 장편소설 두편 출간
명랑함 속에 숨겨진 깊은 비애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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