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 연준 빅컷 기대속 혼조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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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국채 금리 3.559%…2년만에 최저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회의와 점점 빅컷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16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CME금리거래자들 "50bp인하 가능성 63%"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S&P500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5,628포인트 전후로 등락하고 있고 나스닥 종합은 0.7%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5% 상승 출발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4%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내린 3.648%를,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6bp 내린 3.559%로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일본 엔화는 0.3% 상승해 달러당 140.40엔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은 2.1% 하락해 58,524.46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는 2.5% 내린 2,304.33달러에 거래됐다.
이 날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을 포함한 여러 회사의 분석가들이 아이폰16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전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장초 3% 이상 하락했다.
인텔은 미 국방부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최대 35억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공식 받을 것이라는 보도에 개장초 3.8% 오른 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을 지나며 빅컷에 대한 기대가 더욱 시장에 팽배해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경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18일 회의에서 연준이 50bp(1bp=0.01%) 인하할 가능성을 63%로 예상하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 3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주 목요일만 해도 50bp 인하 가능성은 28%에 불과했던 것이 뒤바뀌었다.
S&P 500은 지난 7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도 차이 나지 않는 수준으로 이번 주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이 기대된다. 지난 주 S&P500과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올해 최고의 주를 마감했다. 연준은 17일과 18일에 회의를 갖고 2022년 3월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당일대출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는 5.25%~5.5%이다.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털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일반적으로 초기 금리 인하가 경기 확장을 유지할 수 있는 주기 동안 주식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