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으로 만든집부터 틈새호텔까지 … 세계 곳곳의 서도호의 집들

서세옥·서도호·서을호
서도호의 작품세계 - 서도호의 집들
서도호가 처음 집에 천착하기 시작한 건 1970년대. 아버지인 서세옥 화백이 창덕궁 연경당의 사랑채를 본따 지은 한옥으로 이사를 가면서다. 서도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회고한 적이 있다. “매일 학교를 가기 위해 대문을 열고 나갈 때마다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경험을 했고, 집에 돌아올 땐 타임머신을 타는 것 같았다.” 수십년 뒤 그는 이 한옥을 비롯해 자신이 거쳐온 집들을 설치미술 작품으로 만들어내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됐다. 1970년대의 그 한옥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맞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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