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美금리인하·연착륙전망에 9월 투자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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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글로벌펀드매니저조사, 3개월만에 투자심리 호전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자율 인하와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으로 9월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저 52% "향후 18개월만 미경제침체 없어"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6월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조사에 참여한 매니저들중 52%는 ‘향후 18개월간 미국 경제 침체는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니저들의 현금 배분은 4.2%로 떨어졌고 순환적 자산에서 채권 민감 자산으로 전환했으며, 유틸리티 자산에 대한 배분은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증가했다. 상품 자산에 대한 노출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BofA는 이 같은 투자 심리 호전을 "불안한 황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운용 자산이 6,660억 달러인 243명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미국 노동 시장의 침체와 경제 지표의 악화 조짐으로 트레이더들은 18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채권 가격도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