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소년 마약사범 1066명…1년만에 3.6배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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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사범이 최근 1년 사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5~2023년 연령별 마약사범 검거 인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검거된 마약사범 1만7817명 중 1066명이 10대였다. 직전연도인 2022년의 10대 마약사범은 294명이었다.

같은 기간 20대 마약사범은 4203명에서 5689명으로, 30대는 2817명에서 3544명으로, 40대는 1764명에서 2348명으로 각각 늘었다.

자료에서 가정 과거인 2015년에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94명에 불과했다. 8년동안 11.3배로 불어난 것이다. 20대 마약사범도 8년 동안 5.87배 늘었다.

윤 의원은 "모든 연령층에서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독에 취약한 10대는 1년 사이에 3.6배나 급증했다"며 "연령층이 낮아지는 데 따라 치료도 중요한 만큼 검거부터 치료에 이르는 촘촘한 마약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