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세계 최고 병원' 5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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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선정 병원평가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나란히 5위권에 들면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이 ‘뉴스위크 세계 병원 평가’에서 암과 내분비, 소화기, 비뇨기 등 4개 분야 5위권에 들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4개 임상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선정된 국내 병원은 서울아산병원뿐이다.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에 불과하다.서울아산병원은 3년 연속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분비와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 수술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1위였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높아졌다. 삼성서울병원보다 암을 잘 치료한다고 평가받은 곳은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뿐이다. 종합병원 중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고 암 치료 실력을 입증했다. 세계 최고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도 넘어선 결과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소화기, 비뇨의학 등도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스마트병원 순위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18위로,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에 도달하기 위한 중증 질환 및 디지털 의료 혁신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뉴스위크는 매년 세계 최고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국 의료종사자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의료기관국제인증 등을 종합한 결과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