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하 4년만…외국인 매도에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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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50bp 금리 인하미국 연준이 4년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외려 경기 침체 우려가 촉발되며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상승 출발 후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도
19일 코스피는 23.27포인트(0.90%) 오른 2,598.68에 개장했다. 하지만 오전 9시 19분 기준 0.26% 내린 2,568.15에 거래되고 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154억 원을 팔고 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 원, 2,57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2.33%), LG에너지솔루션(-7.62%), 삼성전자우(-1.90%) 등이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5.35%), 현대차(+3.16%), 셀트리온(+3.48%), 기아(+1.39%), KB금융(+0.12%), POSCO홀딩스(+0.41%)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6.03포인트(0.82%) 오른 739.0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2억 원, 18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엔켐(-2.02%)를 제외하고 알테오젠(+7.67%), 에코프로비엠(+0.44%), HLB(+1.12%), 에코프로(+0.91%), 클래시스(+1.45%), 리가켐바이오(+5.38%), 휴젤(+3.73%), 삼천당제약(+2.58%), 셀트리온제약(+2.20%) 등이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에도 하락 마감했다. 50bp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포인트(0.25%) 내린 41,503.1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7,573.30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이같은 입장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는 다소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 나오자 증시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329.0원에 출발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