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필 수석부지휘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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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박근태(33)가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부지휘자로 발탁됐다.
바나툴 필하모닉은 1871년 만들어진 유서 깊은 교향악단으로 요하네스 브람스, 파블로 데 사라사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등 굵직한 음악가들과 협연해왔다. 루마니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바나툴 필하모닉은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중 처음으로 수석부지휘자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6월부터 10주간 오디션을 치렀다. 19개국에서 온 226명의 지휘자가 지원했으며 박근태는 동양인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그는 본선 오디션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브람스와 쇤베르크의 피아노 콰르텟,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을 지휘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악장 플로린 일리에스쿠, 네스쿠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가브리엘 베베셀레아와 함께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과정을 거쳐 수석부지휘자로 최종 선정됐다.
박근태는 10월부터 1년간 바나툴 필하모닉에서 정기연주회와 가족음악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베를린 국립예술대(UdK)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근태는 2022년 프랑스 드 보줴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오케스트라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년부터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부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바나툴 필하모닉은 1871년 만들어진 유서 깊은 교향악단으로 요하네스 브람스, 파블로 데 사라사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등 굵직한 음악가들과 협연해왔다. 루마니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바나툴 필하모닉은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중 처음으로 수석부지휘자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6월부터 10주간 오디션을 치렀다. 19개국에서 온 226명의 지휘자가 지원했으며 박근태는 동양인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그는 본선 오디션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브람스와 쇤베르크의 피아노 콰르텟,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을 지휘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악장 플로린 일리에스쿠, 네스쿠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가브리엘 베베셀레아와 함께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과정을 거쳐 수석부지휘자로 최종 선정됐다.
박근태는 10월부터 1년간 바나툴 필하모닉에서 정기연주회와 가족음악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베를린 국립예술대(UdK)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근태는 2022년 프랑스 드 보줴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오케스트라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년부터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부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