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김석우·대검 차장 이진동

서울고검장 박세현 임명
법무부가 19일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부 법무연수원장(52·사법연수원 27기),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검찰총장 후보였던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이 임명됐다.

김 신임 법무부 차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장검사,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헌법쟁점연구태스크포스(TF) 팀장 및 법무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독일법 전문가’로 통하며, 법무행정 경험이 풍부해 주요 국정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이 신임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대전지검 검사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6월 기업자금 비리 분야의 블루벨트로 인증받은 금융·증권범죄 수사 ‘특수통’이다.

고검장급도 일부 자리 이동이 있었다. 임관혁 전 고검장(26기)이 사임한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49·29기)이 승진 임명됐고, 대구고검장에 신봉수 광주고검장(54·29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한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52·28기)가 자리를 옮겼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는 23일자로 시행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