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선보여 [집코노미 박람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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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 15만㎡ 규모 철도시설 용지 개발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 15만㎡ 규모 철도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 관심이다. 오는 4분기 공급된다.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60여개 업체(100여개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사업지 가운데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지상 최고 49층, 8개동, 30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 업무, 여가 등 모든 생활이 연결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조성한다.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공급
호텔과 상업시설, 오피스 등 다채롭게 구성
오는 4분기 공급 예정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선보여
풍부한 녹지를 비롯해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8개 동 중 2개 동은 HDC현산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상업용지에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산은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도 수립했다.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고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며 수익성도 갖춘 모델을 갖추겠단 얘기다.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달 서울아산병원과 광운대 역세권개발 사업지 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아웃도어 업체인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사업지 내 녹지를 자연 친화 콘셉트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어반 아웃도어 콘셉트를 적용한 주거 및 호텔 등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지 인근을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도 만든다.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개방된 도시 형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HDC현산만의 도시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아이파크의 공간 디자인 철학도 녹여낼 방침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