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두바이 초콜릿이 아닙니다 [최원철의 미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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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두바이 초콜릿' 출처=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6.36811695.1.jpg)
그 뒤에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불었는데, 아랍에미리트(UAE)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카다이프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특정인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디토(DITO) 소비' 영향에 두바이 초콜릿 인기가 빠르게 확산했습니다.요즘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지나가고 스웨덴 사탕 열풍이 찾아왔습니다. 스웨덴 디저트 브랜드 'BUBS'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에는 판매점이 없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데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이런 현상이 한층 두드러졌습니다.
2030세대는 부동산 투자도 SNS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접하고 청약이나 경매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기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내 집 마련보다 SNS에서 이슈가 되는 로또 분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7498359.1.jpg)
현재는 SNS를 통해 정보가 신속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도우려면 청약 가점제를 전면 개선해야 합니다. 진정한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시도 간 경계를 확실히 하고, 주택 공급이나 세제 등도 차별화해야 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택 정책 당국자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주택 정책을 고민해야 합니다.<한경닷컴 The Moneyist>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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