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앨라배마 유흥가서 총기난사…"최소 4명 사망"

21일(현지시간) 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유흥가 한 곳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2일 전했다.

버밍햄 경찰은 토요일인 21일 오후 11시 직후에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총격범 여럿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총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경찰이 현장에 왔을 때 두 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고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 세 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또 다른 한명도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자들 외에도 "이 지역에서 수십명의 총격 피해자들이 있다"면서 이 가운데 최소 4명은 위독하다고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21명가량이 다쳤다고 전했다.

22일 오전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경찰이 밝혔다.CNN은 몇 명이 총을 발사했고 왜 총격을 가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들 모두 인도나 도로에 있었다면서 총격범들이 걸어서 접근했는지 차량으로 움직였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총격 발생 지역은 앨라배마 대학교 인근의 번화가로 식당, 나이트클럽, 술집 등이 밀집해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