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학대 아니야?"…베컴 아들 부부가 올린 영상 '발칵'
입력
수정

최근 니콜라 펠츠와 브루클린 베컴이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온몸의 털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강아지가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아지는 털 전체가 분홍색이고 귀와 다리는 주황색으로 염색된 상태였다. 원래는 흰색털로 추정된다.이 강아지의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보인다", "불쌍한 강아지한테 그러면 안 된다", "장난감, 신기한 액세서리처럼 생각한 것 같다"며 부부의 행동을 비판했다.
강아지 염색은 종종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아지 피부가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중성에 가까워 세균 감염에 더 쉽기 때문이다. 아무리 순한 염색약이라 해도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데다 염색 과정에서 강아지가 털을 핥을 경우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동물보호단체 등은 반려동물의 염색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권고한 바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전용 염색약이 있는 만큼 지나친 비난이나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