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근무 영업점' 41곳 확대

낮 12시~1시 개인창구 전 직원 근무
서울 영업점 다섯 곳에서
수도권, 부산, 광주 등 41곳으로 늘려
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일하는 제도다. 점심시간에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부터 서울 영업점 다섯 곳(강남역종합금융센터·교대역·여의도 증권타운·서소문·가락동)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시범 운영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은행은 고객 조사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곳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해당 지점은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점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지점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지난해 8월부터 전국 82곳으로 확대해 영업점을 찾는 오프라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