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톡톡] AI로 수익 창출하는 MZ세대

유기명 모비노마 대표
챗GPT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지 약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익 창출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기술 친화적인 세대의 성향과 경제적 필요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많은 이용자가 현재 챗GPT를 개인 수익을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 각종 SNS에도 AI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거나 벌 수 있다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과거에는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쉽게 홈페이지나 음원을 제작하거나, 고품질의 다양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이들은 혼자만의 힘으로 간단한 모바일 앱이나 웹 서비스까지 만드는 수준이다.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AI는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매력적인 도구임에 틀림없다. MZ세대는 특히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데 거부감이 없고 AI 도구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AI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인간의 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란 어두운 관측도 많지만, AI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란 사실도 자명하다. 따라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도구들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AI를 통한 수익 창출은 MZ세대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임에 틀림없다. 불안정한 고용 시장과 높은 물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취업난이 겹친 상황에서 AI는 유용한 수익 창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활용 역량은 앞으로 개인의 미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챗GPT를 포함한 수많은 AI 서비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면서 대중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구매해 가급적 일과 일상생활에서 AI를 적극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나아가 이용자들이 AI 활용 범위를 단순 부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창업 등 고난도 프로젝트 영역까지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