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에 외국인들 줄섰다…불티 난 '의외의 상품'

편의점서 K팝 앨범 판매
K팝 앨범을 사려고 줄 선 외국인 고객들/사진=GS25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서 진행한 K팝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 분석 결과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23일 GS25 측은 이같이 밝히며 "특히 외국인 고객의 1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았다"고 전했다.GS25는 지난해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K팝 앨범을 판매해 왔다. GS25는 이런 판매 실적을 통해 "K팝 앨범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내년에는 매월 1차례 이상 K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K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무작위) 굿즈를 얻거나 주변에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S25는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K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일까지 인천공항점과 뉴안녕인사동점, 건국점 등 6곳의 매장에서 가수 화사의 미니 2집 'O(오)' 앨범을 판매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