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호주에 253억원 규모 딸기 스마트팜 구축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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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는 호주 법인이 현지 퓨어그린사로부터 253억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플러스의 단일 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
현지의 온실 운영 전문 기업인 레드코코넛츠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기업인 퓨어그린은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맺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보했다.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과 10년동안의 독점 딸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이 유통기업은 퓨어그린으로부터 공급받은 딸기를 호주 현지 유통뿐만 아니라 수출도 할 계획이며, 향후 퓨어그린에 대한 지분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그린플러스는 전했다.
스마트팜 구축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부 투움바 지역의 5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팜을 짓고 전반적인 운영도 한다. 추후 5헥타르를 추가로 구축해 모두 10헥타르의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플러스는 자체 특허 시스템인 △업다운 재배 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스템 △자동 수확 카트 등의 첨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다운 시스템은 기존 고설 재배 방식에 비해 동일 면적에서 2배 이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린플러스는 이미 국내 및 일본에서 수십만 평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및 비료 비용 절감을 도모하며, 자동 수확 카트를 활용해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농업 활동을 실현할 수 있다.호주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국 농업 생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장려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호주 농업은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및 스마트팜의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일반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은 4180헥타르 규모인 반면, 스마트팜 재배면적은 293헥타르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계약에 대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네덜란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린플러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호주시장에 진출함으로써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현지의 온실 운영 전문 기업인 레드코코넛츠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기업인 퓨어그린은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맺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보했다.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과 10년동안의 독점 딸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이 유통기업은 퓨어그린으로부터 공급받은 딸기를 호주 현지 유통뿐만 아니라 수출도 할 계획이며, 향후 퓨어그린에 대한 지분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그린플러스는 전했다.
스마트팜 구축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부 투움바 지역의 5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팜을 짓고 전반적인 운영도 한다. 추후 5헥타르를 추가로 구축해 모두 10헥타르의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플러스는 자체 특허 시스템인 △업다운 재배 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스템 △자동 수확 카트 등의 첨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다운 시스템은 기존 고설 재배 방식에 비해 동일 면적에서 2배 이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린플러스는 이미 국내 및 일본에서 수십만 평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및 비료 비용 절감을 도모하며, 자동 수확 카트를 활용해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농업 활동을 실현할 수 있다.호주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국 농업 생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장려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호주 농업은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및 스마트팜의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일반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은 4180헥타르 규모인 반면, 스마트팜 재배면적은 293헥타르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계약에 대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네덜란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린플러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호주시장에 진출함으로써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