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넓힌 충남 해외사무소, 지역기업 美·中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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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선봉장 경제진흥원충남경제진흥원(원장 김찬배) 해외사무소가 통상 업무를 넘어 외국 자본 유치와 지방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미국과 중국에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열어 충청남도 직원을 현지 소장으로 파견하는 등 기업 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인도·獨·日 등 이어 추가 개소
진흥원은 2020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이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올해는 세계 경제 주요 거점 국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부터 총 7개의 충남 해외사무소가 충청남도의 세계화 정책을 알리는 선발대 역할을 맡게 된다.해외사무소는 바이어 발굴 및 1 대 1 매칭, 수출 계약 지원, 수출 애로 상담, 시장정보 제공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125개 기업의 수출 계약을 지원해 수출액 354만달러를 달성했다. 또 217개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충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충남 해외사무소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기업하기 좋은 충남’, ‘안전하고 역동적인 투자처’ 이미지를 심어주고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인 충남의 투자 여건을 알리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투자유치 박람회에도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투지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