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체코서 지역 상생 활동

트레비치에 소방차 기증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19일 체코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주민 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했다. 트레비치는 체코 신규 원전이 들어설 예정인 두코바니 인근 도시다.

대우건설은 23일 정 회장이 체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원전 계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시공 주간사로 선정된 뒤 현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트레비치 지역주민 협의체로부터 소방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 소방차를 지원했다.정 회장은 지역 주민에게 대우건설의 해외 건설 실적 등을 소개하며 원전 적기 준공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원전 관련 정부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원전 관련 업체와의 적극적 협력을 위해 추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전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