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30대 남성, 베트남서 송환
입력
수정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0대 남성이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사건 발생 144일 만이다.
경찰청은 10일 오전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1명인 A 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함께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다음 날 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도피처를 옮겨 다니던 중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고, 사건 발생지인 태국과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그를 추적했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A씨 소재를 베트남으로 확인한 후 경찰청이 베트남 공조 담당자를 현지에 보내 주베트남 대사관과 함께 현지 공안부에 조속한 검거를 요청하고, 포위망을 좁혔다.
지난 11일 A씨 소재 관련 단서를 포착해 다음 날 현지 공안이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검거에 성공했다.
다른 피의자인 20대 남성 C씨, D씨는 각각 국내와 캄보디아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체포됐다.
조철오 기자
경찰청은 10일 오전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1명인 A 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함께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다음 날 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도피처를 옮겨 다니던 중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고, 사건 발생지인 태국과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그를 추적했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A씨 소재를 베트남으로 확인한 후 경찰청이 베트남 공조 담당자를 현지에 보내 주베트남 대사관과 함께 현지 공안부에 조속한 검거를 요청하고, 포위망을 좁혔다.
지난 11일 A씨 소재 관련 단서를 포착해 다음 날 현지 공안이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검거에 성공했다.
다른 피의자인 20대 남성 C씨, D씨는 각각 국내와 캄보디아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체포됐다.
조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