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올킬·음반 100만장까지 '쭉'…NCT 위시 "2024 최고의 신인 되고파" [종합]

NCT 위시, 24일 미니 1집 '스테디' 발매
선주문량 80만장 돌파하며 '성장세 입증'
"영하고 청량한 에너지 담아, 음방 1위 휩쓸고파"
"11월부터 아시아 투어, 다양한 국가서 재밌게 공연할 것"
그룹 NCT 위시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NCT 위시(WISH)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미니앨범을 통해 거침없는 성장세를 증명한다.

NCT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이날 사쿠야는 "첫 미니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라 긴장도 되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온은 "첫 미니앨범이라 기대도 크고 설렌다"고 말했고, 유우시는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테디'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소중한 진심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스테디'를 포함해 '덩크 슛(Dunk Shot)', '3분까진 필요 없어(3 Minutes)', '온 앤드 온(On & On, 점점 더 더)', '슈퍼큐트(Supercute)', '스케이트(Skate)', '핸즈 업(Hands Up)' 한국어 버전 등 총 7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우리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담고 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쭉 이어가겠다는 NCT 위시의 진심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 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 편곡했다. 가사에는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Z·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감성으로 솔직하고 발랄하게 표현했다.

NCT 위시는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잊어버리지 말고 계속 이어 나가자고 말하는 곡이다. 발랄하고 신나는 곡이라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 기대된다"면서 "통통 튀면서도 재밌는 가사가 많아서 '젠지스러운데?'라고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지스러움'이 무엇인지 묻자 "숏폼을 좋아해서 찍는 걸 진심으로 즐기면서 한다. 자연스러운 모습, 미소 등 매력 있게 나오는 것 같아서 (젠지) 대표 아이콘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이번 '스테디' 안무에서도 청량함을 차고 넘치게 느낄 수 있다. 멤버들은 "영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담았다. 락킹 장르가 들어가서 신나고 통통 튀는 안무가 많다. 우리의 활기찬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프로듀서인 보아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료는 "이번에도 퍼포먼스, 편곡 등 여러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 이 앨범을 잘 완성되게 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온은 "퍼포먼스 구성도 조금 더 우리 매력이 돋보일 수 있게 수정해 주시고, 동작도 많이 디렉팅해줬다"고 밝혔고, 료는 "데모에는 랩 파트가 없었는데 랩 멤버가 있다 보니 랩 파트도 넣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소에도 응원의 문자를 자주 받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NCT 위시가 이번 앨범으로 증명해낼 성장세에도 기대가 모인다. '스테디'의 선주문량은 지난 23일 기준 선주문량 8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싱글 '송버드(Songbird)' 한국어 및 일본어 버전 선주문량 63만장을 넘어선 수치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온은 "우리도 아침에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해서 얼떨떨하다. 팬분들이 큰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예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희는 "항상 옆에서 도와주는 스태프 누나들, 형들, 그리고 저희 멤버들에게 고맙다. 제일 감사한 원동력은 시즈니(공식 팬덤명)분들이다. 이번에 선주문 80만장을 기록했는데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웃었다.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받으며 당찬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시온은 "신인상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2024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11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는데 한국, 일본, 그리고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들을 가서 공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서고 싶은 글로벌 무대가 있는지 질문하자 유우시는 "스타디움이나 돔 같은 데 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고, 사쿠야는 "아시아 투어 때 맛있는 거 먹으면서 재밌게 공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NCT 위시의 미니 1집 '스테디'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