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성상납 안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는데…매일 밤 가라오케行"

/사진=유튜브 '주간 트로트'
가수 길건이 전 소속사 대표로 부터 부당한 요구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주간 트로트'에는 지난 23일 '길건, 성 상납만 안 하면 계약할 수 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길건은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당시 대표가 내 몸을 보더니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라고 했다. 그런데 계약 후 다이어트만 시켰다"고 말했다.

길건은 "성상납만 안 시키면 소속사와 계약한다는 조건을 걸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대표가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있었는데 계속 새벽마다 불러내서 춤, 노래 좀 하라고 시켰다. 투자를 해주실 분들이라며"라고 말했다.
/사진=길건 인스타그램
길건은 또 "새벽 2시에 집에 도착해 녹초가 됐는데도 3시에 가라오케에 나가야 했다"며 "한번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대표가 '성 상납은 안 시키잖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1979년생인 길건은 댄서 출신으로 2004년 싱글 'My Name Is KG'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2022년 새 앨범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복귀했고, 지난해 '미스트롯3'에도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