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돌려놔" 뉴진스 최후통첩 D-1…법정분쟁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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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마감 시한 25일이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하이브 측은 "원칙대로 대응한다"며 우회적으로 거부 뜻을 밝힌 터라 원만한 양보가 없다면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민 전 대표 관련 질문을 받고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형태를 요청한다.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며 "25일까지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사실을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해임됐고, 프로듀싱 업무만 제한적으로 맡게 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과 동일한 운용 원칙으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25일을 최종기한으로 선포한 이유가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필요에 의해 상호 간 법적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뉴진스 측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단순 계산으로도 50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지급이 관건일 것이란 전망이다.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최근 자신의 '연예뒤통령'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이런 요구는 일부 SM 소속 가수들이 이수만 회장을 SM에 돌려놔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설득력이 낮다고 평가했다.민 전 대표는 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는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를 통해 "먼 미래까지,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고 청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게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마감 시한 25일이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하이브 측은 "원칙대로 대응한다"며 우회적으로 거부 뜻을 밝힌 터라 원만한 양보가 없다면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민 전 대표 관련 질문을 받고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형태를 요청한다.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며 "25일까지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는 최후통첩을 날렸다.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사실을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해임됐고, 프로듀싱 업무만 제한적으로 맡게 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과 동일한 운용 원칙으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25일을 최종기한으로 선포한 이유가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필요에 의해 상호 간 법적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뉴진스 측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단순 계산으로도 50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지급이 관건일 것이란 전망이다.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최근 자신의 '연예뒤통령'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이런 요구는 일부 SM 소속 가수들이 이수만 회장을 SM에 돌려놔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설득력이 낮다고 평가했다.민 전 대표는 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는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를 통해 "먼 미래까지,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고 청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게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