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에 다우·S&P500 또 최고치…수도권 비 소식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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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中 부양책에 다우·S&P500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의 경신이고, 다우존스지수는 2거래일 연속 신기록입니다. 현지시간 24일 주요 지수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장중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7포인트(0.20%) 오른 42,208.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14.36포인트(0.25%) 상승한 5,732.9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25포인트(0.56%) 오른 18,074.52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국제유가, 中 대규모 부양책에 '화색'

국제 유가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포함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9달러(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1.27달러(1.72%) 뛴 배럴당 75.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집값 더 오른다'…9월 주택가격전망지수 약 3년 만에 최고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수치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 지수로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 CNN "해리스 48%-트럼프 47%"…로이터 "해리스 47%-트럼프 40%"

미국 대통령 선거를 6주 앞둔 시점에 나온 현지 최신 여론조사에서 조사기관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가 작게는 1% 포인트, 크게는 6%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CNN과 SSRS가 현지시간 24일 공개한 여론 조사결과(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48%,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47%의 지지를 각각 얻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현지 등록 유권자 2074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4%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46.61%로 트럼프 전 대통령(40.48%)에 6% 포인트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29명(등록 유권자 871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관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 결과(해리스 47%·트럼프 42%)에 비해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결과입니다.◆ 네타냐후 "레바논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공격 계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과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 전쟁을 강행한다며 전시내각을 탈퇴했던 이스라엘 야권 지도자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도 이번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전국 차차 흐려져…수도권 등 일부 지역 비 소식수요일인 오늘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충청 북부·제주도는 오전까지, 서울·경기 남부·전남권(남해안 제외)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은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경상권(경북 남부 동해안 제외)·제주도 5∼20㎜, 경북 남부 동해안 5㎜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30도로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