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50선 올라…SK하이닉스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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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38%↑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에는 기관, 코스닥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에 주가 희비 엇갈려…KB금융 '하락'
2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12포인트(0.88%) 오른 265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3포인트(0.8%) 오른 2652.71에 개장한 후 2663.36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다소 반납한 모습이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9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4억원, 7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3.24%), 삼성전자(1.42%) 등 반도체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셀트리온(0.97%), 신한지주(0.89%), 현대차(0.79%), 기아(0.58%)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KB금융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9포인트(0.38%) 오른 770.2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2.52포인트(0.33%) 상승한 769.87에 개장한 후 770선을 오르내리는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8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HPSP(3.1%), 리노공업(2.29%), 실리콘투(1.66%)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켐(-1.65%), 클래시스(-1.09%), 알테오젠(-0.99%), 에코프로비엠(-0.7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내린 1325원을 가리키고 있다.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된 덕이다. 다만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을 밑돌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4만220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5% 상승한 5732.93에,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밑돌며 장 초반 매도압력이 컸지만, 엔비디아(3.97%)의 반등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3대 지수는 반등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앞서 공시한 지분 매각 후 추가 매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불확실성이 축소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