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개발 신속 마무리…살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 것"

인터뷰 / 김성제 의왕시장

GTX-C 노선 등 3개 철도 착공
의왕시에 4개 역 추가로 생겨

위례과천선 의왕시 연장안도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포함

체계적 문화예술사업 펼쳐질
문화예술회관 공사 본격 시작
“의왕 곳곳에서 추진되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빠르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본으로 수도권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성제 의왕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 곳곳의 친환경 도시개발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 해 시민이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을 누리며 사는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시 제공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소회는.“지난 2년을 돌아보면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은 현재까지 38개 사업을 마무리해 전체 76%의 공약 이행률을 보인다. 이들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매니페스토 올해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최고(SA) 등급을 달성해 2022년부터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16만 의왕시민의 전폭적인 성원과 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 의왕시가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발전하는 데 주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그동안 우리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지난 2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뜨고 공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막대한 사업비 조달 문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만큼 2026년에는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시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되고, 그 안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위례과천선 의왕시 연장안이 포함됐다. 위과선 연장안은 과천에서 의왕을 가로질러 안산 반월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의왕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다. 내년 6월까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의왕시에 3개 철도가 들어설 계획인데 현재 추진상황은.

“그동안 대규모 도시개발에 맞춰 그간 부족했던 교통망 확충에도 힘써 왔다. 특히, 시는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약 20년 전부터 지하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숙원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큰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의왕역 정차 이렇게 3개 사업인데 지난 1월에 GTX-C 노선이 착공식을 가졌고, 인동선과 월판선도 지난 8월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3개의 지하철이 동시에 착공되고, 앞으로 5년 후인 2029년 상반기쯤 모든 지하철이 개통되면 앞으로 지하철역이 (가칭) 계원예대역, 오전 역, 의왕 시청역, 청계 백운호수역 등 4개 역이 추가로 생겨 의왕시민들이 정말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의왕시 곳곳에서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의왕시는 LH공사와 함께 고천지구, 초평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내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2026년까지 부지조성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은 의왕에만 약 1만4천세대가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2030년경에는 의왕시가 전체가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인구 25만의 수도권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임기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도시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현재 동시에 추진 중인 3개의 복선전철 사업과 5개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14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낸다면, 우리 의왕시가 2030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의왕시를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