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2' 박서준 "한소희 안티에이징 어떻게 했는지" 너스레

'경성크리처2' 박서준이 한소희의 변화로 '피부톤'을 꼽았다.

배우 박서준은 25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이하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에서박서준은 "인물도 다르고, 시즌1을 촬영할 땐 세트나 지방 촬영이 많았다면, 시즌2는 현대를 배경이라 같은 작품이었지만 신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바라보는 채옥은 70여년이 넘게 존재했는데, 얼굴이 더 하얘졌다. 안티에이징을 제대로 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러한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 하지만 이후 반응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를 선보인다.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친다.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대주 '장태상'과 모든 것이 닮아있는 '장호재' 역으로 돌아왔다. '호재'는 돈만 되면 어떤 의뢰든 처리하는 흥신소 '부강상사'의 부대표로 우연히 연쇄살인사건에 얽히면서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쫓아가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경성의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에서 실종자들을 찾아주는 서울의 '윤채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시즌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않은 채 현재까지 살아온 '채옥'은 '은제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의뢰받은 실종자를 찾다가 우연히 살인사건 현장에서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를 마주하고 혼란에 빠진다.

박서준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촬영이 끝난 지 시간이 돼서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이렇게 고생했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힘들었지만 재밌게 보낸 시간"이라며 "시즌1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