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상공회의소 "한국 중소기업 현지 진출 지원"

사우디 상공회의소 투자 포럼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D&A Advisory 제공)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 메디나에서 ㈜시앤우 등 사우디 시장에 진출하려는 10여 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따라 △양국 간 협력을 통한 일거리 창출, △양국 공동 투자 및 투자 유치, △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방안 등이 논의됐다.와엘 칼리드 다칼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 기업가위원회 위원장은 "사우디 '비전 2030' 맞춤형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지현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실장과 다이애나 김 법무법인 대륙아주 자회사 D&A Advisory(리스크 자문사) 이사는 "앞으로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양국의 투자 유치를 돕는 등 사우디 시장 진출을 바라는 국내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크로넛 브랜드 '비비드'를 운영하는 임경택 ㈜시앤우 대표는 "사우디 투자자와 이야기 중 예정에 없던 사우디 카스텔로 커피(Castello Coffe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카스텔로 커피는 사우디 내 4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한 현지 최대 규모의 커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어 "본 행사로 사우디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몸소 체감했다"고 말했다.이번 포럼에 참석한 사절단은 주한 사우디 대사의 초청으로 2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94주년 국경일 행사'에 참여해 주한 외교 사절단을 접견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