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고령 사회' 진입…"어르신 일자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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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노인 비중 증가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이번 주를 '노인 일자리 주간'으로 지정하여 어르신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함과 동시에, 보다 더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이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72년에는 해당 인구 비율이 47.7%에 달한다는 전망에서다.
정부는 올초부터 지난 8월까지 역대 최고 수준인 107만 3천여 명에게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당도 6년 만에 7%를 인상한 바 있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강화 중이다.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노인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올해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에서는 어르신들의 경험·전문성·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폐어구 발생 예방을 위한 어구순환관리 대책'과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등의 내용도 다뤄졌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