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건강 먹거리로 주목받는 로컬푸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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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농가는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로컬푸드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며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로컬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의안에도 식량 시스템을 구성할 때 이동 거리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로컬 푸드는 식품 중량에 운송 거리를 곱한 푸드 마일리지가 작은 식품을 말한다. 국내에선 통상적으로 이동 거리가 50km 이내일 때 로컬푸드로 분류한다. 식품 보존을 위해 화학 제제를 사용하고, 이동과 포장에 막대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수입 농수산물에 비해 식품 안전성과 탄소 배출량 저감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경북 포항 흥해읍에 있는 숲마을 산림조합 직거래 매장은 넓고 세련된 판매 시설에 주차장까지 완비하고, 지역 내 230여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조합의 이재훈 주임은 “농민들이 이른 아침에 직접 농산물을 싣고 와 진열까지 하고 조합은 판매만 대행한다”며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대금을 농가에 바로 입금한다”고 설명했다.
영세농가는 생산량이 적어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 등 안정적 거래처를 잡기 어렵다. 하지만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통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로컬푸드가 확대되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
최선호 생글기자(청심국제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