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환, 日편의점 로손 입점…해외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

삼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에서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2종이다. 일본 로손 편의점 1만4000여 곳 중 약 1만 곳에서 판매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약 3500억원)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수출용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맞춰 제조했다. 상쾌환도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조정했다.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을 중심으로 상쾌환을 판매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부터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숙취해소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