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세 앱으로 전세사기 미리 예방하세요”[집코노미 박람회 2024]

전세사기 걱정하는 예비 세입자 관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혜택 상담도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관람객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임형택 기자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 홍보 부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 걱정에 임대차 계약을 무서워하는 젊은 예비 세입자들에게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안심전세 앱 등 HUG만의 솔루션을 제시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HUG는 집코노미 박람회 이튿날인 28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한 자리에서 소개했다. 미리 전세사기 위험 주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 앱’부터 법률상담, 대출 지원 등의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부스에선 전세사기 피해를 걱정하는 예비 세입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부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요즘 보증금을 못 돌려받았단 주변 소식 때문에 어떻게 해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공급해 임차인 보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후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으로, 앞서 언급한 전세사기와 같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서민들의 불안을 해결해주는 최고의 안전판이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HUG가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 개발한 전세계약 필수 플랫폼 ‘안심전세App 2.0’에 대한 홍보도 관심을 모았다. ‘안심전세App’은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맺을 때 필요한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HUG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지원 활동들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HUG는 작년 9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상담, 긴급 주거지원,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고자 강서구 화곡동에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요청에 힘입어 올해는 인천, 수원, 부산 지역에 추가 개설하였다. 더불어, 올해 6월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으로 8월부터는 서울 종로구에 ‘전세사기 피해자 경·공매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피해자에게 법률서비스 대행 비용 일부와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