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여경래 셰프 맞죠?" 인기 폭발…신촌에 뜬 흑백요리사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열린 '2024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영(young) 셰프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여경래(오른쪽) 셰프와 정지선 셰프가 '소원 성취 떡메치기' 시작을 기다리며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사진=뉴스1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인기가 뜨겁다.

지난 17일 1~4회, 24일 5~7회가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흑백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침체에 빠진 외식업계를 구원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TV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는가 하면 화제성 면에서도 단연 압도적이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9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의 드라마를 포함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것이다.

출연자 들의 스케쥴도 덩달아 바빠졌다.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열린 '2024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영(young) 셰프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여경래 셰프와 정지선 셰프는 몰려드는 관중들의 셀카 요청에 몸살을 앓았다.
흑백요리사 인기에 출연 셰프들 인기 폭발 (사진=뉴스1)
서대문구 연세로와 명물거리, 창천문화공원 등 신촌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주한외국대사관의 전시 홍보와 전통의상 체험, 대학별 홍보, 청년상인의 플리마켓과 원데이클래스,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비롯해 대사관과 유학생, 지역상인회가 참여하는 푸드마켓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판매한다.

'중식 대가' 여경래·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시래기 바쓰 요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그는 23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에 '이 정도면 딤섬 절반은 다 아신 겁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딤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정지선은 준비된 소롱포를 두고 "소롱포가 육즙 딤섬이라고 한다"며 "소롱포는 한국 만두와 달리 육즙이 있어 일반 만두와 달라 먹는 방법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룡포 먹는 방법에 대해 "꼭지를 젓가락으로 집어 수저에 얹고, 젓가락 끝으로 살짝 찢어 육즙을 먼저 마신 뒤 생강을 얹어 한입에 먹으면 된다. 육즙이 맛의 핵심"이라면서 "딤섬은 흔히 만두라고 생각하지만 떡, 케잌, 전부 다 딤섬이라고 부른다. 면도 딤섬, 냉채도 딤섬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에 가면 딤섬을 아침 새벽부터 점심까지만 하고 저녁까지 하는 식당은 드물다"며 "아침 점심 사이에 먹는 음식이 딤섬이고 전통이다. 브런치라는 말들이 중국에서는 딤섬이라 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여경래는 정지선을 두고 "곧 있으면 국내 일인자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