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인공지능은 LS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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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퓨처데이 참석해 혁신 주문
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임직원 200여명 신사업 논의

2022년 1월 LS그룹 3대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자산을 50조원 이상으로 지금(약 25조원)보다 두 배 넘게 끌어올리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LS그룹이 고객의 AI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자체 업무에도 AI를 활용하며 기술 트렌드에 앞서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날 행사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 LS 퓨처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비전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해 R&D 성과 공유회 ‘LS 티 페어’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이번 LS 퓨처데이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구 회장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관한다.
구 회장은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취임 이후 매년 CES를 찾는다. LS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양적·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확대와 전력 사업 호황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