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지표 연달아 공개…파월 연설도 촉각

이번주(9월 30일~10월 4일) 미국 뉴욕 월가의 큰 이슈는 고용지표다. 10월 4일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의식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것이 다시 확인되면 뉴욕증시의 최근 강세장도 주춤할 수 있다.

월가에선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10월 1일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2일엔 민간부문 고용시장 여건을 보여주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3일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3일에는 ISM의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Fed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됐다. 우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9월 30일 미국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서 연설한다. 이 밖에 미셸 보먼 Fed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리사 쿡 Fed 이사,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이어진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