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인재 영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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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테크'에 경영진 총출동“배터리 인재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김 사장의 경영 철학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사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김 사장을 비롯해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이진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등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김동명 사장 "전폭 지원할 것"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국내외에서 여는 석·박사급 인재 채용 행사다. 김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5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글로벌 BTC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모두 자리해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들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와 관련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배터리산업 연구 트렌드를 공유했다.김 사장은 참가자들에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의 의지를 확인하고 입사 희망을 밝힌 이가 꽤 많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공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