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명의를 찾아서]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여 문턱에 막힌 폐고혈압 환자 생명연장의 꿈, 이제는 바뀌어야”

과거 폐고혈압은 짧은 기대수명 때문에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렸다. 진행이 매우 빠른 일부 암종을 제외하면 3년 이하로 암 환자보다 기대수명이 더 짧았다. 근래 새로운 약이 등장하면서 형편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치료 수단은 넉넉지 않다. 국내로 들어오는 약이 적어서다. 환자 수가 적고 생존기간이 짧아 환우회도 존재감이 희미하다. 제약사도 국내 신약 보급에 소극적이다. 폐고혈압과의 싸움에서 최전선에 있는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대한폐고혈압학회장)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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