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총출동 '최종현학술원 콘퍼런스' 열린다

10월 2일 역삼동 고등교육재단빌딩
서민준 KAIST 교수
최종현학술원이 국내 최고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초청한 대규모 학술회의를 연다. 최종현학술원은 10월 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와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KAIST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한다.
오혜연 KAIST 교수
참석자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글과 메타를 거친 서 교수는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multi-modal)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를 발표한다. 김 담당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교구 서울대 교수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한 오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특정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의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 미국 타임지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 교수는 K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측면에서 음성 AI 기술력이 어떻게 글로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적용해 소개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