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투자 풍향계] 2분기 쪼개기 투자 증가… ‘빈익빈 부익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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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태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심사역
국내 벤처투자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걸까. 통계만 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증가했고, 투자건수도 늘었다. 벤처투자를 주도하는 섹터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스타트업은 여전히 투자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벤처캐피털(VC)의 벤처펀드 결성은 늘었지만, 경영난으로 라이선스를 반납하는 하우스도 있다. ‘훈풍’과 ‘한파’가 공존한다. 자연스럽게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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