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교육 포럼 1일 개막 ... 아세안 등 15개국 장차관 인사및 총장 등 94명 참여

외국인 우수 유학생 유치-교육-취업-정주까지 지역·대학 동반성장 도모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운대학교, ASEAN(동남아 국가연합), SEAMEO(동남아시아 교육장관기구)가 공동 주최한 「제2회 구미 교육 포럼」이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을 주제로 1일부터 2일까지 호텔 금오산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아세안 등 15개국의 장·차관급 인사, 대학 총장, 교육 관계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위상을 높였다. 참가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중국,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등이다. 포럼은 한-아시아 간 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와 교육 협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SOM-ED(아세안 교육분야 고위관리 회의)와 Rector(아시아 대학 총장 회의) 세션으로 나뉘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구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신공항 경제권 거점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운대, ASEAN, SEAMEO와 공동 협약을 체결해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전주기적 실무교육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교육과 취업, 지역 정주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90여 명의 외국인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와 로봇 직업혁신센터 등 지역 산업을 둘러보고,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세안 및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구미시가 글로벌 교육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