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고려아연 2라운드...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반격' [오한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법원이 오늘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결정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3년 반 만에 1%대로 진입하면서 금리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 위기로 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쩐의 전쟁' 고려아연 2라운드...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반격'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법원은 오늘(2일)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오늘 이사회를 열어 공개 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에서 밀린 전세가 역전된 모양입니다.

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정밀 대항매수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 회장 측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어제(1일) 영풍정밀 주식 25%를 주당 3만원에 21일까지 공개매수하기로 했고, 오늘(2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매수에 1,181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81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최 회장 측이 조달하고, 나머지 881억원은 하나증권에서 차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하나증권이 고려아연 백기사 역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나선 건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는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 3년반 만에 물가 1%대 진입..."중동 위기, 유가 불확실성"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통계청은 오늘(30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9월보다 1.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물가가 1%대에 진입한 겁니다.

석유류 물가가 7개월 만에 마이너스(-7.6%)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중동 분쟁 영향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돌 것"이라며 "중동사태 전개 양상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가가 1%대에 진입해 한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변수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금리결정이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흥구석유, 중동 위기발 국제유가 급등에 부각

첫 번째 소식입니다.

흥구석유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시도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주가 부각된 데 따른 건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상승한 배럴당 70.5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흥구석유는 올해 2분기 매출 30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 제노포커스, 지에프퍼멘텍 지분 191억원 양도

두 번째 소식입니다.

제노포커스는 계열사 지에프퍼멘텍의 지분 191억 7천만 원을 노틱글로우홀딩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전환사채 상환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양도 후 제노포커스에 남게 되는 지에프퍼멘텍 지분은 41%입니다.

오늘 제노포커스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 제이엘케이, AI 뇌졸중 솔루션 美 FDA 승인

다음 소식입니다.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AI 뇌졸중 솔루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 중 첫 FDA 승인에 해당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CT 뇌혈관 영상을 분석해 대혈관폐색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 제이엘케이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위드텍, 삼성전자와 114억원 규모 위탁계약

네 번째 소식입니다.

공정 모니터링 기기업체 위드텍은 삼성전자와 114억 5천 8백 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TMS 유지보수업무 위탁계약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위드텍은 삼성전자와 37억원 규모의 AMC 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위드텍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권영훈부장 yhkwon@wowtv.co.kr